日 프로야구 이번엔 왼손 장원준 콜?... 오릭스 ´군침´

입력 2014-10-18 16:57 수정 2014-10-18 17:00
사진=국민일보DB

돌직구 오승환에 재미를 본 일본 프로야구가 이번엔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29)에 ‘러브콜’ 했다는 소식이다.

18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 버펄로스가 장원준 영입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선발요원 장원준이 2011년 15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한국대표로 선발됐다고 소개하고 오릭스가 시즌 종료 후 바로 전력보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막강한 투수력을 보유하고 올 퍼시픽리그 2위에 오른 강팀이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왼손 투수 보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2년차 마쓰바 다카히로가 올해 8승(1패)을 거두며 분투했지만 선발과 중간 계투자원 모두 오른손 투수가 중심이어서 왼손투수 영입이 절실하다.

더구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31)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이 신문은 이런 배경을 전하면서 장원준이 오릭스가 원하는 정통 좌완 투수라고 지목했다.

느긋한 투구 폼에서 강력한 스트레이트, 절도있는 슬라이더를 던진 줄 있은 능력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장원준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돼 국내 이적은 물론 해외 진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