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리터당 1600원대 주유소 등장… 어디 있는거야?

입력 2014-10-17 16:40

서울에서 보통 휘발유 1ℓ 당 1600원대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등 계속된 국제유가 하락 영향인데 인근 경쟁 주유소들도 잇따라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태양주유소(무폴)의 1ℓ당 판매가격이 이날 오후 1699원으로 나타났다. 이전 1075원에서 6원 내린 것이다.

이날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71.54원(1ℓ당) 인것과 비교하면 172원이나 싼 셈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1782.91원으로 지난 1일 ℓ당 1798.85원으로 2010년 12월 이후 약 4년만에 ℓ당 1700원대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두바이유가 자고나면 올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 통상 3∼4주가 소요돼 앞으로 기름값은 더 내릴 전망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