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복호가 오는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이번 서울컬렉션에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컬렉션 55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25회, 프레젠테이션 쇼 5회 등 총 85회의 패션쇼로 진행된다.
디자이너 최복호는 DDP 알림터 내 알림 1관에서 바이어와 프레스 및 VIP,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번 2015 S/S ‘CHOIBOKO’ 컬렉션은 ‘자연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패션 오브제로 형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복호는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면 유물이 되지만,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재해석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자연의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해 프린트물의 의상으로 풀어내는 것은 자연에 대한 단순 복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것은 자연에 대한 재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컬렉션을 ‘자연’이라는 원본(이데아)을 '패션 오브제'로 표현함에 있어 자연이라는 원본을 두고, 그 자체로서 정체성을 가지는 패션 오브제를 구성하고자 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을 모방한 의상’이라는 메시지가 아닌 ‘또 하나의 자연’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의상을 구성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서울컬렉션 행사가 종료되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최복호는 ‘CHINA-JIMO FASHION SEASON’에서 초청 컬렉션에 참가한다.
중국 산동성패션협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본 행사는 패션쇼 및 전시회, 강연 등 전체 프로그램에서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대륙에 전하게 된다.
한편 디자이너 최복호의 작품은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금보라씨의 의상 협찬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디자이너 최복호 2015 S/S 서울패션위크서 작품 발표
입력 2014-10-1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