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소재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빈곤가정 청소년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제3회 희망드림 자선바자회’를 열었다(사진).
개그맨 김종하의 사회로 시작된 바자회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소형가전, 생활용품, 도서 등과 기업들(농협, 하나은행, 국민은행, 소적두, MJ 엔터프라이즈, 자생바이오 등)이 제공한 후원물품, 자생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있는 당진마을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한 편에선 봉사자들이 준비한 파전과 국밥, 분식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가 열렸다.
특히 행사 중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와 신지애 선수는 자신이 사용하던 골프채를 기증했고 당구여신 차유람은 자신이 신던 운동화를 경매물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또 개그맨 이홍렬은 24K 순금으로 재현한 국보 제90호 금제태환이식 금귀걸이를 기증했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바자회 판매 수익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자생의료재단, 17일 장학금 마련 희망드림 바자회 개최
입력 2014-10-17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