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위해 미리 점검한다

입력 2014-10-17 16:49

경기도 안산시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11월 말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안산도시공사 물관리사(검침원)와 함께 수도계량기함 뚜껑, 보온재 훼손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과정에서 동파 사고 원인이 발견될 경우 해당 가구에 안내문을 부착해 자체적으로 헌옷 등으로 보온조치를 하게 함과 동시에 유료로 보온재 등 교체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교체 대상은 수도계량기 보호통 뚜껑과 보온재인 스티로폼이다. 13㎜기준 보호통 뚜껑은 9700원, 스티로폼의 경우 5000원으로 다음 달 수도요금 고지서에 함께 청구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평균 600여건이 넘는 동파가 발생해 보일러 가동 중단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수도 계량기함의 세심한 사전 점검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합동점검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계량기함 내부에 스티로폼, 헌옷 등을 채우고 뚜껑을 잘 닫아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해야 한다고 시는 조언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