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6월쯤 5일간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 분야 세계 3대 총회 중 하나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90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기업 CEO, 가스전문가 등 6000여명이 참석하고 1만5000여명의 전시 관람객이 모이는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다.
대구시의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로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세계가스총회 의장국이 돼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과 함께 세계가스총회 유치 정부 대표단을 꾸려 총회 유치에 힘써왔다.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총회에서 한국,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 등 4개국이 접전을 벌였고 2차 결선투표에서 우리나라가 과반수를 득표해 유치국으로 선정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
입력 2014-10-17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