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

입력 2014-10-17 16:26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5년 세계가스총회 공식 홈페이지

대구시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6월쯤 5일간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 분야 세계 3대 총회 중 하나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90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기업 CEO, 가스전문가 등 6000여명이 참석하고 1만5000여명의 전시 관람객이 모이는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다.

대구시의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로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세계가스총회 의장국이 돼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과 함께 세계가스총회 유치 정부 대표단을 꾸려 총회 유치에 힘써왔다.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총회에서 한국,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 등 4개국이 접전을 벌였고 2차 결선투표에서 우리나라가 과반수를 득표해 유치국으로 선정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