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자 6명이 라오스 북부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한 탈북지원단체는 이들 탈북자가 16일 낮 북부 루앙남타 지역의 한 검문소에서 경찰에 붙잡혀 수감됐다고 밝혔다.
이들 탈북자는 당시 현지인 차량을 이용해 수도 비엔티안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북한을 탈출한 뒤 한달 가량 중국에 체류하다 라오스 국경을 넘었으며 나머지 3명은 곧바로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탈북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4명은 20∼30대 여성, 나머지 2명은 4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명이라며 각자 개별적으로 북한을 탈출했다고 밝혔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한국에 오려던 탈북자 6명, 라오스 북부에서 체포돼
입력 2014-10-17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