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24·한화)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깜작 선두에 나섰다.
강혜지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인 지은희(28·한화)와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를 2타 차로 앞선 강혜지는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했다. 강혜지는 우승 경력이 없으며 공동 3위에 세 차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13일 결혼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4번홀(파4)까지 2언더파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첫 5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2언더파로 순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강혜지 하나외환챔피언십 1라운드 깜짝 선두
입력 2014-10-16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