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효과적인 건강관리, 독감 예방에 탁월한 초유

입력 2014-10-15 11:28

아기 어머니들에게는 10월의 선선한 바람이 반갑지만은 않다. 큰 일교차를 비롯한 날씨의 급격한 변화와, 바이러스 번식과 활동 증가로 인해 영·유아 피부질환과 호흡기질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 독감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기 아이들은 독감에 특히 더 취약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국내와 해외를 통해 면역력 강화의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초유다. 이탈리아 다눈치오 대학교 생물의학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인플루엔자의 면역력 강화의 연구를 통해 초유섭취와 예방접종을 시행한 집단이 일반집단보다 독감 예방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초유가 예방접종보다 독감 예방에 최소 3배 이상 더 효과적이었고 비용 대비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에서도 김홍진 중앙대 약대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인 ‘미생물학회지(Journal of Microbiology)’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초유(Colostrum) 섭취로 인플루엔자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후에도 증상 발현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초유의 독감예방 효과를 밝혀냈다. 연구용 생쥐를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실험에서 초유 분획제를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다.

초유를 제대로 먹지 못한 송아지는 폐사율이 90%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초유의 효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다.

젖소 초유의 섭취도 인간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젖소 초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에는 청정지역인 뉴질랜드에서 방목한 젖소 초유로 제조한 하이웰 제품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