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19일 파주 민통선 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 등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제1회 DMZ 전국 고교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고교생들이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하고 캠프 그리브스에서 색다른 1박을 체험한 후 이튿날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백일장을 실시한다.
이번 백일장은 단순히 시를 쓰는 행사에 멈추지 않고 안보체험은 물론 문학총체극 관람, 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작시 기법 전수 및 창의적인 소질 계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된다.
1차 30여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2차 심의를 거쳐 통일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파주시장상 등 상장과 푸짐한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병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백일장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아픈 역사를 느끼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상된 시와 DMZ 사진을 엮은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제1회 DMZ 전국 고교생 백일장’ 18~19일 개최
입력 2014-10-16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