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환승 할인 등으로 보통 연동해서 올린다며 최근 3개 시·도 실무자 간에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검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지 3년이 돼가고 연간 적자가 지하철은 5000억원, 시내버스는 30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난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앞서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200원 인상안을 제안했으나 150원 인상안이 통과된 바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쯤 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지만, 요금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3개 시·도의 세부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서울·인천·경기 내년 초 지하철 버스요금 200원 인상되나?
입력 2014-10-16 11:19 수정 2014-10-16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