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롤리팝’을 16일 공개했다. 최신 기준 제품인 스마트폰 ‘넥서스6’와 태블릿PC ‘넥서스9’도 함께 선보였다.
‘롤리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을 함께 연결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편리하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요한 회의를 하는 중에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와 특정 알람만 표시되도록 알람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90분 늘려주는 새로운 배터리 절약 기능도 탑재했다. 시계나 자동차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스마트폰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다.
넥서스6은 6번째 안드로이드 기준 제품으로 모토로라에서 제작했다. 알루미늄 본체에 6인치 쿼드HD 화면과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다.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넥서스9도 금속 소재의 외관을 갖고 있다. 4번째 안드로이드 기준 태블릿PC다. HTC에서 만들었다.
넥서스9은 8.9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쓸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어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넥서스9는 이달 말부터 구매 예약 주문을 받는다. 판매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넥서스6는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전재우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새 운영체제 ‘롤리팝’ 공개… 스마트폰 넥서스6, 태블릿PC 넥서스9도
입력 2014-10-16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