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새 운영체제 ‘롤리팝’ 공개… 스마트폰 넥서스6, 태블릿PC 넥서스9도

입력 2014-10-16 10:26
구글이 16일 발표한 넥서스6.
구글이 16일 발표한 태블릿PC 넥서스9.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롤리팝’을 16일 공개했다. 최신 기준 제품인 스마트폰 ‘넥서스6’와 태블릿PC ‘넥서스9’도 함께 선보였다.

‘롤리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을 함께 연결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편리하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요한 회의를 하는 중에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와 특정 알람만 표시되도록 알람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90분 늘려주는 새로운 배터리 절약 기능도 탑재했다. 시계나 자동차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스마트폰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다.

넥서스6은 6번째 안드로이드 기준 제품으로 모토로라에서 제작했다. 알루미늄 본체에 6인치 쿼드HD 화면과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다.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넥서스9도 금속 소재의 외관을 갖고 있다. 4번째 안드로이드 기준 태블릿PC다. HTC에서 만들었다.

넥서스9은 8.9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쓸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어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넥서스9는 이달 말부터 구매 예약 주문을 받는다. 판매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넥서스6는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