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신도시 건설공사 선수금 4120억원 수령

입력 2014-10-16 10:26
이라크 비스마야 주택공사 현장. 한화건설 제공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준공된 PC 플랜트 전경.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16일 해외건설 사상 최대규모인 80억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4차 선수금 3875억 달러(약 4120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 10월 1차 선수금 775억 달러(10%)와 지난해 10월 2차, 올해 4월 3차 선수금을 각각 3875억 달러(5%) 수령했다. 이번 4차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공사비의 25%의 선수금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2012년 5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에 따라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김 회장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수 차례 이라크 현지를 방문하며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진두지휘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100여개의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들이 함께 진출해 연인원 5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