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17일 오후 2시 한국해양대 전용부두에서 해양조사선 ‘바다로 3호’(사진)를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해양수산부 우예종 기획조정실장과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업계와 학계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다로 3호’는 30여 년간 해양조사 임무를 수행해 온 기존 조사선을 대체해 건조된 선박으로 189t(길이 40.8m, 폭 7.6m) 규모로 최대 속력은 14노트다. 특히 선박 운항 중에도 바닷물의 이동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유속계와 해저지형을 입체적으로 측량할 수 있는 다중빔 음향측심기 등 최신 해양조사장비를 탑재했다.
국립해양조사원 황준 해양관측과장은 “바다로 3호가 취항하면 최첨단 해양조사장비로 우리나라 연안해역의 정밀 해저지형조사, 해류·조류 조사 등을 실시해 해양자원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사고를 줄여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필요한 해양조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바다로3호’ 취항
입력 2014-10-1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