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 울산 태화강에 올해도 연어 돌아왔다…몇년째 오는 거야?

입력 2014-10-16 09:27
울산 남구 삼호교 아래 태화강에서 울산시 관계자가 회귀한 연어를 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생명의 강' 울산 태화강에 12년째 변함없이 올해도 연어가 돌아왔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태화강 중류 구 삼호교 아래 설치한 포획장에서 회귀연어 1마리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회귀연어는 수컷으로 몸 길이 75㎝ 크기다.

태화강에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날 회귀연어가 발견됐다. 지난해 회귀한 연어는 총 1788마리였다.

시는 연어가 돌아옴에 따라 관찰장과 홍보장을 11월 30일까지 옛 삼호교 밑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태화강에 어린 연어 방류는 2000년부터 시작했으며, 2003년부터 매년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태화강에 회귀한 연어는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4288마리로 집계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