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부유한 국민은 '호주인'…기준이 뭔데

입력 2014-10-15 16:50
국민일보DB

전 세계적으로 부의 흐름을 추적할 때 부동산 보유 가격이 좌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인의 부가 높아진 이유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크레이트스위스 은행의 2014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평균 호주 성인의 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로 나타났다고 15일 보도했다.

2위는 평균 성인의 부가 17만3000달러(약 1억8000만원)인 벨기에였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이 11만달러(약 1억2000만원) 안팎으로 3~5위권을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호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분석했다.

호주의 가구당 평균 부동산 보유 가격은 31만9700달러(약 3억4000만원)로, 전체 보유 자산의 60%를 차지해 노르웨이 다음으로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데이비드 맥도널드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조사에서 호주는 놀랄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호주는 부뿐 아니라 부의 분배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