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현실로…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원스톱 지원

입력 2014-10-15 16:27

올해 3기… 전문가 210명 참여·프로젝트 770건 추진

멘토링·교육·시설·마케팅·투자연계 전 과정 지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작 의욕을 돋우기 위한 워크숍이 지난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플랫폼 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창의 교육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다졌다.

다양한 창의인재 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워크숍은 영화, 만화, 게임, 방송,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스토리 등을 아우르는 7개 전문 기관에 소속된 창의 교육생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서로 나누고 협업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 일정으로 각 플랫폼 기관의 창의 교육생 및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지난해 창의교육생 중 현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두 명의 작가와 함께 토크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갖고 성공 과정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각기 다른 분야의 창의교육생들이 모여 조를 편성해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마인드 맵 크리에이팅(Mind Map Creating)’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성원 간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다양한 생각과 창의성을 하나의 콘텐츠로 표현한 시간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은 콘텐츠 분야의 젊은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고용불안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창작 의지를 불태우는 젊은 인재들이 각 분야의 유명 전문가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지금까지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현장 전문가 210명이 전문가로 참여해 창의인재 472명을 지도했으며, 770여건의 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해 신인 창작자도 다수 배출했다. 올해는 드라마 ‘밀회’의 정성주 작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신과 함께’주호민 만화가, 영화 ‘싱글즈’권칠인 감독 등 82명이 분야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박경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본부장은 “사업을 통해 멘토링, 관련 교육, 장비·시설 지원, 콘텐츠 마케팅, 투자 연계 등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친구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지속적으로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