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청주직지축제 개막

입력 2014-10-15 20:40
2014 청주직지축제가 15일 충북 청주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장식과 함께 19일까지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직지축제는 직지의 창조정신이 현대 인쇄술과 미디어 문명 발전에 영향을 끼친 점에 착안해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예술의전당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목진요 교수가 기획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린다. 목 교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이미지를 700여개의 LED를 활용해 다양한 빛과 글씨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인쇄문화관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쇄 관련 기술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전시실에서는 11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입상작 252점이 전시된다.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 마련된 체험 마당에서는 정크아트를 활용한 책전시인 책책빵빵,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마술쇼, 각종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맘스캠프프리마켓, 과학발명체험한마당, 지역아동센터연합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청주의문화재특별전, 금속활자 복원판 전시, 충북 장인열전 등도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팝핀현준, 히든싱어, 지역예술단체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