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를 상대로 계약무효 소송을 낸 엑소의 루한이 중국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매체 신시일보는 14일(현지시간) “루한이 양멱의 소속사에서 제작하는 중국드라마 ‘주선’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루한이 중국으로 돌아온 뒤 많은 작품이 그와 만남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중국 활동을 하겠다고 나선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양멱은 중국의 인기 여배우로 자신의 소속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멱 측은 “루한과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주선’에 출연하게 될지는 분명히 말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선’은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엑소 멤버였던 크리스는 지난 5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무력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쉬징레이 감독의 영화 ‘유일개지방지 유아문지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현지 활동을 시작했다.
루한도 지난 10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무효 소송을 냈다. 크리스의 뒤를 이어 현지에서 배우로 활동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루한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인 ‘중반 20세’ 출연한 바 있다. ‘중반 20세’는 중국에서 연말 개봉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루한, 벌써 中 활동 생각? “드라마 출연 희망”
입력 2014-10-1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