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주례교회)는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인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 심의회는 지난 8일 일본 후쿠오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유엔 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 아시아 해비타트,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등을 대표하는 13명의 심사위원이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 높은 점수를 줘 본상에 선정됐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뛰어난 경관을 갖춘 도시사업이나 축제 등을 표창하기 위해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 해비타트협회가 중심이 돼 2010년 창설한 국제상이다.
앞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지난달 29일에도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 ‘피너클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각 국가의 축제 발전을 위해 1987년에 도입한 상이다.
부산크리마스트리문화축제는 세계 30개국 1500여개 축제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부산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올해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원에서 ‘하나되어 누리자’란 주제로 열린다.
광복로문화포럼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는 장성만(21세기포럼) 정필도(수영로교회) 최홍준(호산나교회) 윤종남(순복음금정교회) 목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은숙 중구청장, 전광식 고신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범시민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조직위원장 이인건 목사는 “이번 축제에는 부산지역 1800여개 교회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선정
입력 2014-10-15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