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정신주의(Natural & Spirit) 창시자인 오준원 화백은 우주대자연 속에 살아 있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노래한다. 자연 그대로인 것을 사랑의 이름으로 영혼을 이야기한다. 그의 그림은 맑고 밝으며 영혼의 색채로 자연의 심오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작품 세계는 끊임없는 연구정신과 철학적 사상으로 서구문명과 동양 사상의 접목을 시도한다. 우주 속에 존재하는 자연정신주의를 통해 영원불멸의 순환을 화폭에 옮겨 놓았다. 섬세한 선의 조화와 질감과 색채들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신비감을 자아낸다.
한국적 미를 넘어 세계 중심의 화폭으로 나아가는 그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유년기부터 산과 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며 시냇물과 바위와 생물, 곤충들을 보면서 해가 지는 줄을 몰랐다. 이름 모를 풀과 꽃들이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모습이 좋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다.
그가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어릴 적 미술 선생님으로부터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고, 세계적인 화가가 될 것이라는 칭찬과 격려를 받은 게 계기가 되었다. 작업 과정에서 숱한 역경을 겪었지만 이를 내면의 밑거름으로 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며 세상을 이해하는 중심적 사고로 화폭에 표현하고자 했다.
오 화백은 일상의 소소한 자연일지라도 소중히 다루고 화면의 주제로 삼을 만큼 소박하면서도 자유로움을 통해 어떤 하나의 요소에 편중되지 않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전통 기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다양한 연구와 창작의 집념으로 색채를 구사하는 마술사로 불리고 있다. 평화와 사랑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를 전파하는 그림이다.
오준원 화백은 “끝이 없는 우주조화의 오묘함에 절로 감탄이 될 때, 그 순간을 내 마음의 화폭에 담았다”며 “영혼이 순화하며 숨 쉬고 노래하는 자연은 영원한 생명의 진리이며 근원으로 이는 자연정신주의”라고 설명했다. 밝고 맑고 깨끗하며 순수한 작품 세계를 보면서 사랑과 희망 그리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작품에는 사랑과 평화 행복을 그려나가는 요소에 핵심이 있다. 누구나 너와 내가 희망의 씨를 직접 뿌려서 가꾸는 것이고 수고로움도 함께하고 노력의 대가로, 자양분으로서 다시 받아야 되는 것이 NS의 세계라 한다. 이런 과정에는 소중한 것을 가슴에 먼저 품었으며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작품 세계를 묵묵히 지켜온 인내의 세월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한다.
우주는 서서히 변화하지만 영원불멸하기에 작가의 작품세계도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곳곳에서도 자기의 역할을 다하며 작품이 날로 새로워지고 신비로 가득한 예술작품이 탄생되리라. 한국이 낳은 위대한 아티스트로, 블루칩의 작가로 세계미술사에 획을 긋기 위해 흔들림 없이 오늘도 쉼 없이 길을 걷는다(02-738-1144).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자연정신주의(NS) 창시자 오준원 화백 윤갤러리서 10월 15~21일 개인전 우주대자연 사랑과 평화 이미지
입력 2014-10-15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