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공습 작전 장기전 될 것”…국제연합전선 수뇌부 회동

입력 2014-10-15 11:15
ⓒAFPBBNews=News1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곽의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하는 20여개국의 군 수뇌부들과 회동했다.

하루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각국 군 지도부는 미군이 주도하고 있는 IS에 대한 공습을 효과적으로 감행할 전략과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됐다.

회의에는 미국과 함께 공습 작전에 동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아랍 동맹국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파트너 국가, 시리아 및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 그리고 호주·캐나다 등이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고 나서 앤드루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동맹들이 IS 격퇴라는 종전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지역 내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등 전장 밖으로도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공습 작전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때로는 전진하는 시점도 있고 후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 이틀간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대인 코바니(아인알아랍) 마을로 IS가 진격하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21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