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여성들 못지 않게 남성들의 피부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 피부고민인 번들거림은 줄었지만 쌀쌀해진 날씨가 시작됨과 동시에 수시로 당기는 느낌을 받고 면도한 부위는 민감해지기 때문.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두꺼워 더 건강할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뷰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잦은 면도로 인해 예민해지기 쉽고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켄케어에 신경을 덜 써 날씨와 계절에 따라 피부 컨디션이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
박준우 CNP차앤박화장품 수석연구원은 “남성피부는 수분 함량이 여자에 비해 3분에 1밖에 되지 않아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상태인 경우가 많고 특히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해 여성보다 피부가 두껍고 각질이 쉽게 생긴다” 며 “가을철은 일교차가 심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은 물론 건조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메마르기 쉬우므로 아침저녁 꼼꼼한 스킨케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미남의 기본! 꼼꼼한 클렌징부터= 윤기없이 푸석한 피부가 걱정된다면 클렌징부터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가을철 묵은 각질이 노폐물과 뒤엉키게 되면 트러블까지 유발할 수 있어 꼼꼼한 딥 클렌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CNP 옴므 액티브 클린저’는 젤 타입 제품으로 풍부한 거품이 먼지와 피부 노폐물, 각질 등을 말끔히 딥 클렌징 해준다. 이와 함께 기존 클렌저보다 보습 성분을 강화해 세안 후에도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 특징.
소망화장품 브랜드 꽃을든남자의 ‘에너지 팩토리 맨즈 클렌징 폼’은 노폐물, 각질까지 한 번에 제거 가능한 남성용 클렌징 제품이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되어 선 크림이나 비비크림은 물론, 노폐물까지 확실하게 지워주고 산뜻하게 마무리 해준다.
◇면도로 인해 민감해지는 남자 피부, 필요한 건 진정= 남성들이 세안만큼 자주하는 면도는 기본적으로 피부에 상처를 가하는 과정이므로 잘못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 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은 피부가 민감해지기 쉬운 계절이므로 면도를 할 때에도 피부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면도 전 피부와 수염을 불려주는 과정이 필요한 데, 세안 후나 샤워를 마친 후에 하면 좋다. 또한 보습효과와 피부 결 진정 효과가 있는 쉐이빙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멜비타 '쉐이빙 크림 포 맨'은 거품이 잘 나는 폼 타입의 제품으로 남성들의 수염을 부드럽고 쉽게 면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돼 면도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을 공급해준다.
이솝의(Aesop)의 '모로칸 네롤리 포스트 쉐이브 로션'은 면도 후 자극 받은 피부의 밸런스를 되찾아 주고 진정작용을 도와주는 가벼운 수분 로션이다. 샌달우드, 오렌지 플라워 오일 등 엄격히 선별 된 식물성 오일 성분과 생강 뿌리 추출물이 어우러져 피부를 진정시키고 매끄럽고 생기 있게 가꿔준다.
◇낙엽처럼 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올인원 제품=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기 위해서는 세안 후 피부가 메마르기 전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귀찮다면 올인원 제품을 이용해 한번에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누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보습 기능이 강화된 올인원 제품들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CNP 올인원 플루이드'는 건조하면서도 번들거리는 남성의 복합적인 피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 스킨과 로션 단계를 한꺼번에 해결해준다. 천연 보습인자 복합체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강력하게 잡아줘 매끈하고 윤기 있게 가꿔주며. 알라토인 성분도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를 관리해준다. 주름과 미백 2중 기능성을 인증 받은 제품으로 탄력 있고 맑은 피부 톤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SK-II MEN '에이지 리바이탈라이즈 모이스처라이저'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피부의 수분 장벽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피부의 탄력 개선을 돕는 모이스춰라이저를 개발해 담았다.
장윤형 기자
남자 피부도 가을 탄다!
입력 2014-10-15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