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단편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다음 달 6~1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출품작과 상영일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집행위원장인 배우 안성기,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정우성 등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09개국에서 4215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해외 작품은 3423편이다. 개막작은 프랑스 배우 잔 모로와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아, 사랑이란…’과 멕시코 출신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데뷔작 ‘용기와 마음’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영화제 얼굴격인 국제 경쟁부문에는 56편이 진출했다. 이들 작품은 총 2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특별 프로그램에는 ‘시네마 올드앤뉴’ ‘배우 열전’ ‘멕시코 특별전: 삶과 죽음의 공존을 말하다’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컬렉션’ 등 4개 섹션의 27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세계 단편영화 흐름을 본다...아시아나단편영화제 11월6~15일 109개국 4215편 상영
입력 2014-10-15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