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강정호, 100타점-100득점 달성…역대 13번째

입력 2014-10-14 20:31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캡처.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통산 13번째다. 넥센은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100득점-100타점 타자를 2명 배출했다.

강정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4회초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정호는 111타점-99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초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12타점을 올렸다. 이후 김민성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박병호(118타점, 122득점)와 함께 100타점-100득점 클럽에 가입했다. 박병호는 9월 4일 목동 NC전에서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한 팀에서 2명의 타자가 나란히 100타점-100득점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은 첫 100득점 선수 3명 배출 팀으로도 기록됐다. 서건창이 131득점, 박병호가 122득점, 강정호가 100득점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