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막식 출연진 메이크업과 머리손질 경인여대생이 책임져요

입력 2014-10-14 21:43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폐회식 피켓요원, 도핑테스트 검사요원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친 경인여대생들이 ‘2014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맹활약하게 된다.

14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아이벨르헤어과(I Belle헤어)과 1,2학년 80명과 교수들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공연의 출연진 900명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책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개회식 공연에 참가하는 출연진 500여명을 비롯 폐회식 출연진 400여명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오는 17일과 23일 리허설 때도 공연진 전원의 분장을 책임진다.

고성현 아이벨르헤어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전공역량강화는 물론 봉사와 나눔의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와 학과 홍보 뿐 아니라 전공에 대한 긍지와 애교심 고취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일)는 지난 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폐회식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조직위가 발표한 공연 주제는 ‘Impossible Drive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이다. 불가능 앞에서 불굴의 의지로 타올랐던 인간의 순수한 열정과 창의성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 선수들과 이들을 도운 사람들의 삶과 도전을 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