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화물 와르르…버스에 탄 초등생 등 30여명 부상

입력 2014-10-14 17:30
14일 오후 3시13분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하작교차로에서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추락한 철구조물이 초등학생 등 38명이 탄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45인승 관광버스에는 현장학습을 다녀오던 삼정초등학교 5학년 학생 33명과 교사 4명, 운전기사 1명 등 3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학생과 교사 등 34명이 버스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는 사거리에서 급하게 우회전하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전봇대 형태의 쇠기둥 여러 개가 추락해 마주 오던 버스를 덮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