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상임회장 선임 진통

입력 2014-10-14 15:59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주례교회)가 목사 상임회장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부기총은 정관에 의해 이달 중 전형위원회에서 목사 상임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자는 고신 측 박흥석(사상교회) 목사와 이성구(시온성교회) 목사, 통합 측 정성훈(동래중앙교회) 목사 등 3명이다.

이들 가운데 정 목사의 경우 직전 대표회장이 같은 통합 측 김태영(백양로교회) 목사이고, 통합~합동~통합 순은 교단 안배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다. 박 목사의 경우 당회가 상임회장 직을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맡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목사가 대세라는 분위기이지만 일부 증경회장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총 관계자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전형위원회에서 투표를 해서라도 상임회장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기총은 지난 6월 20일 주례교회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 이인건 목사, 장로 상임회장 조운옥 장로, 사무총장 박은수 목사, 사무차장 임영문 목사, 서기 강상국 목사, 부서기 도은남 목사, 회록서기 이광열 사관, 부회록서기 배정원 목사, 회계 김점태 장로, 부회계 김경호 장로 등을 선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