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사마귀가 생길까?”…그 불편한 진실

입력 2014-10-14 19:02

요즘 들어 야근이 잦았던 회사원 H씨는 최근 재발한 사마귀 때문에 당스러웠다. 전에 치료를 받아 없어졌던 사마귀가 손에 다시 자랐고, 최근 H씨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됐다.

아프지도 않고,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지만 남들이 볼까봐 자꾸 신경쓰이는 사마귀는 왜 자꾸 재발하는 것일까?

◇사마귀는 전염된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가 피부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표면이 거칠고 융기되어 있는 딱딱한 굳은살과 유사한 딱지가 손이나 발에 발생한다.

때에 따라 얼굴 등에 편평하고 주위피부보다 융기되어 있는 둥근 모양의 딱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질환이기에, 사마귀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몸의 다른 부위에 전염되면서 숫자가 늘어나고 병변이 커져 치료에 더 오랜시일이 걸릴수 있다. 또한 친구나 가족에게까지 전염 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볼 질환이 아니다.

◇사마귀의 한방치료, 통증과 흉터에 대한 걱정 없어

보통 사마귀는 외부증상에 대한 시술, 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외부시술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통증, 치료후 흉터에 대한 걱정들 때문에 요즘은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고운결한의원 신촌점 최계철 원장은 “한방에서는 환자의 면역력을 정상화시켜서 인체가 바이러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이러한 치료방법은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시술과 한약을 복용토록 해 환자의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면 외과적으로 사마귀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소실되고 재발할 확률이 매우 낮다”며 “면역력의 정상화를 통한 치료이기에,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혔다.

고운결한의원만의 ‘쿼드-더블’ 진단을 활용해 개인의 체질과 병리적 단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시작으로 모든 치료과정이 환자에게 맞춤 설계된다. 면역력의 정상화, 내부기관들의 균형회복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주는것이 주된 치료인만큼,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최계철 원장은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증상의 제거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다. 잦은 재발은 환자분들의 고통으로 돌아오는 만큼, 사마귀의 한방치료가 좀더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좀더 쾌적하게 치료받으실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