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 대상에 황윤철·이소영씨의 ‘낭창낭창’ 벤치(휴게시설 부문)와 홍성민·오상길씨의 ‘말하는 휴지통’(위생시설물 부문)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낭창낭창 벤치는 도시의 바람 부는 숲 속에서 대나무 기둥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말하는 휴지통은 말풍선을 모티브로 한 형태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시는 또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 입상 등 총 4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9개는 실물로 제작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전시무대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07년부터 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2개 부문에서 열렸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낭창낭창’ ‘말하는 휴지통’…서울 공공시설물디자인 공모 수상작 선정
입력 2014-10-14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