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에서 전도왕으로 변신한 정현재 집사 초청 생명축제연다

입력 2014-10-14 13:49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7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조직폭력배가 변해 전도왕이 된 정현재(광영중앙교회·사진) 집사를 강사로 초청해 새 생명축제를 연다.

새 생명축제는 최창필 장로 기도, 김타선 권사 성경봉독, 야고보선교구 특송, 임마누엘 찬양단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찬양, 정현재 집사 ‘자녀의 권리를 회복하라’란 제목의 설교, 찬송, 손병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정 집사는 10번의 사업 실패와 16억 원의 부채를 떠안고 절망 중에 있을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전인격적인 변화를 맞았다. 그 후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전도를 했고 이로 인해 한 주에 14명 이상, 최고 58명까지 교회에 등록을 시켰다.

정 집사는 전도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로 창안한 ‘포인트 전도법’을 소개한다.

이는 전도 대상자를 인격적으로 섬김으로 관리에서 등록까지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전도법으로 열매가 있고,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부담이 없어 모든 교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 집사는 중?고등학생시절 폭력조직 가입과 탈선, 수감생활, 이어지는 사업실패, 목사 딸과 결혼,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 서원기도로 회복된 아들, 오인해 병원으로 심방 온 목사에 폭력행사, 두 차례들은 하나님의 뚜렷한 음성, 전도자로 바뀐 삶도 간증한다.

그는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광양청소년비정규학교와 포인트 전도훈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헤이~ 걸! 전도가 뭐야’란 책을 펴내 교계 큰 관심을 받았다. 새 생명축제는 포항중앙교회 야고보선교구의 주관으로 마련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