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인 장나라가 중국 활동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보기보다 많이 예민하다. 안 어울리게 완벽주의자다”라며 ‘명랑소녀’라는 별명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면서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대장에서 신호가 온다. 중국에선 중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 하루에 과자 한 두 개밖에 못 먹었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누리던 25세의 일이었다.
장나라는 “밥을 못 먹으니 갑자기 일주일동안 피를 토했다. 죽을병에 걸린 줄 알고 주변 정리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가 겪은 건 위궤양 증상이었다. 장나라는 이외에도 공황장애, 폭식증, 고소공포증 등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털털한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의외로 실제 성격은 예민하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다” “명랑소녀 이미지 때문에 힘든 면이 많았을 줄 상상 못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힐링캠프’ 장나라 “일주일간 각혈… 죽을병인 줄 알았다”
입력 2014-10-14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