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심은경의 환상 호흡으로 ‘내일도 칸타빌레’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3일 오후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1회에서는 차유진(주원 분)과 설내일(심은경 분)이 피아노 2중주를 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차유진은 떨거지만 맡는다는 안건성(남궁연 분) 교수의 수업에서 설내일과 피아노 2중주를 하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도 학점을 주겠다는 말에 선뜻 수락했다.
그러나 악보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설내일은 조금만 틀려도 호통을 치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차유진의 모습에 트라우마를 느껴 손까지 물었다.
이에 차유진은 “감히 날 물어? 내가 청소 빨래 레슨까지 해줬는데”라고 생각하며 괘씸해했지만 자신을 내친 도강재(이병준 분) 교수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차유진은 설내일에게 밥까지 해주며 “내일 아침엔 오징어 덮밥, 오늘보다 맛있을거야. 그리고 스테이크도 해줄게”라며 설내일을 유혹해 함께 연습을 하는데 성공한다.
연습을 할수록 연주는 정확해 지지만 느낌이 없다는 느낌을 받은 유진은 설내일에게 “너 맘대로 쳐”라며 “너 정도는 내가 맞춰줄게. 니 버릇은 다 꿰고 있어. 그러니 다 맞춰준다”면서 환상적인 2중주를 선보였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일도 칸타빌레'는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8.5%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MBC ‘야경꾼 일지'는 9.3%, SBS '비밀의 문'은 7.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내일도 칸타빌레 시청률 동시간대 2위…주원 심은경 환상 호흡
입력 2014-10-14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