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깨고 40여일 만에 공개석상 등장

입력 2014-10-14 06:50 수정 2014-10-14 08:55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여일 만에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연합뉴스 제공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여 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그동안 제기됐던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사를 끝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41일(보도일 기준) 만이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고 밝히며 김 제1위원장의 다리에 이상이 없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현지시찰은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그동안 보도 관행으로 미뤄 전날인 13일 시찰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위성과학자주택지구와 함께 새로 건설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연구소도" 시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자연에네르기연구소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당의 의도에 맞게 건설을 질적으로 했다고 치하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에 입주하게 될 과학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