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입장권도 모자라 추가도 매진… ‘롤드컵’이 뭐길래?

입력 2014-10-13 17:23
사진= 작년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LOL 월드컵 시즌 3에서 우승한 SKT T1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조만간 또 한번 만원 관중들의 함성이 울려퍼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엔 축구나 스타들의 공연이 아닌 아닌 e스포츠다.

국내 게임을 평정한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것.

13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 화이트와 중국의 로얄 클럽이 19일 오후 4시에 맞붙는 롤드컵 결승전 경기티켓은 이미 4만석 전 좌석이 매진됐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판매한 추가 입장권 역시 두 시간만에 모두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모두의 관심사는 삼성 화이트가 지난해 SKT T1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 지의 여부.

특히 결승상대인 중국 팀 로얄 클럽은 지난해에도 SKT T1팀과 결승에서 맞붙은 실력자로 경기의 긴장감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엇게임즈는 결승전 당일 경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오프닝 공연도 열 계획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