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GS홈쇼핑 전현직 임원 납품비리 수사

검찰이 업계 1위인 GS홈쇼핑 전현직 임원들의 납품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GS홈쇼핑 전현직 임원 2명이 가전제품 납품대행업체로부터 납품을 독점하도록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GS홈쇼핑 자회사 GS샵 T&M에 근무한 임원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중소기업과 상품을 공동 개발·판매한다며 상품 개발·마케팅 전문업체 GS샵 T&M을 설립했다가 지난해 청산했다.

검찰은 수사 대상 임원들과 납품업체 주변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