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연골 선택에 따라 성공 갈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눈성형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코성형’이다.

코성형은 각 시대별로 선호도에 따라 수술 트렌드 또한 급격하게 달라지는 형태를 보여 왔다. 최근의 트렌드는 수술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를 정도의 자연스러운 형태이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추세이다. 때문에 20~40대까지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에 방문하고 있다.

이처럼 코성형수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술 방법이 다양해짐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성공은 물론, 실패적인 수술을 겪으며 심각한 부작용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외형으로 내적, 외적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코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앤써성형외과 최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아름다운 코를 만들 때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아름다운 코, 연골 선택이 중요하다

최민 원장은 “코 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연골은 크게 세 가지로, 귀연골과비중격 연골, 늑연골을 사용한다”며 “각각의 연골마다 각자의 독특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시 채취하는 부위를 달리 해서 수술하게 된다. 재수술의 경우에는 이미 연골을 채취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연골을 사용하게 되는데, 본원은 한 가지 연골만을 고집하지 않고 세 가지의 연골을 골고루 사용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귀연골의 장점은 양측에 존재하기 때문에 양이 많고, 흡수가 적다는 것을 들 수 있다”며 “이를 코 끝에 쓸 경우에는 특유의 둥근 모양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코끝 모양을 만들기 쉽다”고 연골을 사용한 수술법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연골 사용에 따르는 부작용과 관련해 최 원장은 “귀 연골을 이용해 수술을 하면 코끝이 처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인데, 이는 연골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며 “코수술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연골의 사용과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달려 있다. 때문에 코 수술을 실패 하지 않으려면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경험과 수술 사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