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모는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다양한 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날이갈 수록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탈모, 여성탈모, 소아·청소년 탈모, 원형탈모, 지루성탈모등 다양한 유형의 탈모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원형탈모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원형탈모는 말 그대로 동그란 형태의 탈모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주로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와 몸의 면역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자가면역체계 혼란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원형탈모는 다른 탈모와 다르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탈모를 방치할 경우 탈모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나면서 머리 전체가 빠지는 전두성 탈모나 전신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원형탈모 치료를 할 때는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스테로이드 치료로 진행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치료를 받은 두피조직이 녹아 패이거나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낭이 손상당해 영구 탈모를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과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위염 등의 질병이 유발될 위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치료를 받을 경우 반드시 병원선택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세븐레마 모발이식센터 이상욱 원장은 “원형탈모는 재발률이 높은 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원형탈모의 범위가 엄지손톱보다 크거나 개수가 여러 개로 늘어날 경우에는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욱 원장은 “최근 원형탈모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용한 치료법이 아닌 환자 몸의 자체적인 면역력과 영양소를 높여주는 등의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 결과 원형탈모의 재발률을 낮추고 또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탈모 환자들의 치료 성공율을 높여주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원형탈모 치료, 스테로이드 부작용 위험성은?
입력 2014-10-13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