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치기, 발넣기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뜯어낸 20대가 구속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등을 받아챙긴 혐의(사기)로 박모(2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8월 초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유흥가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 부딪혔다며 차량 운전자에게 보험금을 요구하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또는 합의금 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은 박 씨가 걸어 다니면서 운행 중인 차량의 백미러에 일부러 손목을 갖다대는 '손목치기' 수법이나 차량 바퀴 쪽으로 발을 슬쩍 밀어 넣는 수법으로 운전자들을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손목치기·발넣기' 수법 보험사기 20대 구속
입력 2014-10-13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