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의 파죽의 3연승을 이끌었다.
루니는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달린의 A.르 코크 아레나에서 열린 열린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3차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8%와 22개의 슛팅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면서도 상대 골기퍼와 수비에 막혀 번번이 실패하다 루니의 결정적 한방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을 얻어, 리투아니아와 슬로베니아(이상 승점 6)를 제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C조의 스페인은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면서 4대0 대승을 거두고 2승째를 따냈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벨라루스를 3대1로 격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러시아는 G조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FIFA랭킹 105위의 몰도바와 1대1로 비기며 다잡은 승리를 놓쳐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러시아는 승점 5로 오스트리아(승점 7)에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역시’ 루니, 결승골!… 잉글랜드 ‘유로 2016’ 조별예선 3연승 질주
입력 2014-10-1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