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페더러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질 시몽(29위·프랑스)을 2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더러는 올해 네 번째, 개인 통산 8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79만8540 달러(약 8억5000만원)다.
페더러는 다음 주에 공식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오를 예정이다.
페더러는 전날 준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테니스 황제’ 페더러,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우승
입력 2014-10-12 20:32 수정 2014-10-12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