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퍼, 일본 프로골프대회서 동반 우승

입력 2014-10-12 19:27
안선주 국민일보DB
허인회 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녀 골퍼가 일본 프로골프대회에서 동반 우승했다.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는 12일 일본 기후현의 도신 골프클럽(파72·7004야드)에서 열린 도신 토너먼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5타를 줄였다.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김승혁(28·24언더파 264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2000만엔(약 1억9000만원)을 받았다.

허인회의 이번 대회 28언더파는 역대 일본프로골프투어 기록인 26언더파를 넘어서는 새로운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안선주(27)가 승전보를 전해왔다.

안선주는 같은 날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6561야드)에서 열린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안선주는 이지희(35·12언더파 204타)를 따돌리고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62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보탠 안선주는 시즌 상금 랭킹 1위(1억2169만엔·약 12억8000만원)로 올라섰다.

2010년과 2011년에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는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