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3일 대구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국내외 관광객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초 ‘CEO 관광주간 현장속으로’ 행사를 위해 대구를 방문했던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대구시장이 만나면서 성사됐다. 변 사장은 골목투어 등 대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모델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유망 관광자원 발굴, 지역 특화 상품개발, 의료관광객 유치, MICE(회의·전시 등) 유치활동, 2015 대구·경북 세계 물 포럼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의 다양한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 도움을 받아 2018년에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기초단체들도 한방·의료체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구 수성구·달성군, 경북 청도군,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한 ‘한방 휴(休)사업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방 의료봉사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울란바토르시 보건국, 한·몽 친선한방병원, 여행사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 사업단은 더 많은 국가와 협약을 맺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2018년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만든다
입력 2014-10-1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