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19만5895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2대 0(6-4 6-4)으로 완승했다.
지난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 대회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된 페더러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9승17패로 우위를 지켰다.
페더러는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조코비치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페더러에게 일격을 당하며 꿈이 좌절됐다. 또 최근 이어온 중국에서 열린 대회 연승 행진도 28연승에서 멈췄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질 시몽(29위·프랑스)이다. 시몽은 펠리시아노 로페스(21위·스페인)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테니스 황제’ 페더러, 랭킹 1위 조코비치 꺾고 상하이 대회 결승행
입력 2014-10-12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