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랭킹 1위 조코비치 꺾고 상하이 대회 결승행

입력 2014-10-12 15:11
ⓒAFPBBNews=News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19만5895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2대 0(6-4 6-4)으로 완승했다.

지난 8월 신시내티 마스터스 대회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된 페더러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9승17패로 우위를 지켰다.

페더러는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조코비치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페더러에게 일격을 당하며 꿈이 좌절됐다. 또 최근 이어온 중국에서 열린 대회 연승 행진도 28연승에서 멈췄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질 시몽(29위·프랑스)이다. 시몽은 펠리시아노 로페스(21위·스페인)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