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10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부진 사장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이혼 소송 준비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급성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 생활에 들어간 뒤 이뤄졌다.
사건 재판부는 아직 배당되지 않았다. 이 사장 측이 법원에 낸 이혼 소송 서류도 임 부사장에게 송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1995년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만나 1999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부진 사장, 임우재에 이혼 소송… 15년 만에 파경 위기
입력 2014-10-11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