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 2차 폭행 안했다… 경찰, 내사종결

입력 2014-10-10 16:08
사진=국민일보DB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53)씨가 또 다시 주민을 폭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0일 같은 아파트 주민 윤모(50·여)가 경찰에 신고한 김씨의 혐의에 대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내사종결이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조사를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윤씨는 지난 6일 저녁 김씨와 자신이 사는 성동구 옥수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 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안경이 벗겨지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김씨는 “윤씨가 차에 탄 채 먼저 사진을 찍었다”면서 “이에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면서 서로 사진을 찍은 것일 뿐 폭행은 없었다”고 항변해 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성동서에 출석해 2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서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고, 윤씨의 안경이 떨어진 것도 김씨 때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내사종결한다”고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