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프로농구가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개막 첫 주부터 ‘빅 카드’가 즐비하다.
공식 개막전으로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팀들의 재대결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KCC 허재 감독과 허 감독의 장남 허웅(동부)의 부자 대결이 관심이다. 같은 시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맞대결이 벌어진다. 또 삼성 이상민 감독의 감독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끈다.
오후 2시에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KT 조성민과 인삼공사 양희종의 공수 대결이 볼만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프로농구 개막전부터 불꽃 경쟁
입력 2014-10-1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