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복지콜택시 요금 대폭 인하

입력 2014-10-10 15:06
성남시는 15일부터 ‘장애인복지콜택시’ 이용요금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내리면서 운행지역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복지콜택시를 기본 10㎞까지 1200원(종전 2㎞까지 1150원), 거리 요금은 5㎞마다 100원(종전 144m당 50원)으로 인하해 15일 자정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요금제를 적용하면 장애인복지콜택시 10㎞ 이용에 3927원의 요금을 내야했지만 앞으로는 1200원만 내면 된다.

성남시내와 시 경계 10㎞ 이내로 제한하던 장애인 복지 콜택시 운영지역도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심야 운행과 시외 운행에 붙는 20% 할증 요금도 폐지한다.

시는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콜택시 변경 운영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장애인복지콜택시를 2006년 도입했다. 현재 42대가 운영 중으로 월평균 1만8880명이 이용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콜택시 이용 요금인하와 이용체계 개선으로 교통약자들의 병원진료나 야외활동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여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