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라면 얻어맞을 짓 하는 모리뉴"

입력 2014-10-10 13:17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감독 조제 모리뉴(51)의 기행이 구설에 올랐다.

로이 킨(43) 애스턴 빌라 수석코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모리뉴 감독의 도발을 비판했다.

킨 코치는 지난달 28일 첼시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모리뉴 감독의 악수 제의를 거부하고 사납게 노려봐 눈길을 끌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모리뉴 감독이 악수를 청했기 때문이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다른 감독들에게도 그런 악수를 청하는 행위를 목격했다”며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이 크고 그런 짓은 수치스럽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킨 코치는 “조기축구(a Sunday morning)에서 그런 짓을 한다면 얻어맞아 실신하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첼시는 올 시즌 6승1무로 승점 19를 쌓아 라이벌 맨체스터시티(14점)를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