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예능에 나선 서태지가 딸 사진을 공개했다. 서태지와 아내 이은성을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서태지는 9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세상 모든 부모는 대단하다”라는 말로 딸을 낳은 소감을 밝혔다.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는 “나와 아내 반반 닮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태지는 딸의 태명이 ‘삐뽁이’라며 “아이가 삐뽁 소리에만 반응하더라. 다른 노래엔 반응이 없다”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한편,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과 비밀 연애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해외 데이트’를 꼽았다. 서태지는 “데이트를 외국에서 많이했다. 지금은 (공개된 터라) 잘 다닌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이날 이은성과의 해외 데이트 사진도 공개했다. 같은 장소에서 각자 찍은 사진이 조심스러웠던 이들의 데이트를 짐작케 했다.
서태지는 이은성씨와의 연애 시작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이은성이 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뒤에 고마운 마음에 밥을 사겠다고 해서 만났다”며 “이야기가 잘 통했다. 편하게 만남을 가진 후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1~2주 뒤에 사귀어보자고 먼저 고백을 했다. 그랬더니 이은성이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네티즌들은 “서태지, 오랜만에 봐서 좋다” “서태지는 늙지를 않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22년만에 예능 나선 서태지, 이은성 쏙 빼닮은 딸 ‘삐뽁이’ 공개
입력 2014-10-10 00:01